부산대학교에서 ‘인물로 보는 기술의 역사’를 가르치는 과학기술사학자 송성수 교수가 한국인이 주도한 발명과 혁신 사례를 모았다. 익숙한 이름인 최무선과 장영실부터, 혁신의 불모지에서 세계 수준의 과학기술을 완성했지만 잘 알려지지는 않았던 개인과 기업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준다.
온갖 경제적‧정치적 어려움에도 산업의 기틀이 되는 과학기술을 갈고 닦아, 마침내 우리나라를 선진국의 반열에 올린 과학자와 기술자들의 이야기다.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사는 서양의 과학을 받아들여 따라가기만 한 역사라는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서 과학사학자 송성수 교수가 발굴한 사람과 기업의 이야기는 감동적이다. 우리나라의 철강이 각종 산업을 떠받치고, 한국산 자동차와 반도체, 휴대전화를 전 세계 사람들이 사용하는 현재는 우연이 아니다. 우리의 기술이 우주를 향하는 미래도 우연이 아니다. 지금 이 순간, 우리가 할 일은 그것을 가능하게 한 이름을 기억하는 데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