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할 수 없고 이해할 수도 없는 삶의 파편에 대하여이음희곡선 16번째 작품,
『상형문자무늬 모자를 쓴 머리들』 출간
동시대 희곡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이음희곡선, 그 16번째 작품으로 김연재의 『상형문자무늬 모자를 쓴 머리들』이 출간되었다. 작품은 새와 하수구라는 독특한 소재를 이용하여 각각 다른 장소에서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세 가족과 그들이 남기는 삶의 파편을 그려낸다. 설명할 수도, 이해할 수도 없는 각각의 파편들이 모여 한 편의 이야기가 된다.『상형문자무늬 모자를 쓴 머리들』은 ‘인류세 3부작’의 첫 작품이기도 하다. 인류세 3부작은 극단 동과 김연재 작가가 인간 종(種)이 수동적 객체로 격하시킨 비인간 존재들의 움직임, 생명력, 소통 언어, 외부 세계와 접하는 감각을 상상하고자 시작한 프로젝트이다. 『상형문자무늬 모자를 쓴 머리들』은 2021년 1월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초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