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의 집합 심리를 예각적으로 탐구해 온 사회학자 김홍중이 지난 20세기 한국사회를 이끌었던 근본이념이 ‘생존주의(survivalism)’임을 밝힌다. ‘살아남는 것’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가치관이자, 윤리이자, 미학인 생존주의는 전쟁, 독재와 민주화 그리고 급격한 경제성장을 겪는 동안 한국사회가 어떻게 살아남았는지를 설명하는 핵심 키워드이다. 생존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이 책이 제기하는 심층적인 성찰과 분석은 그동안 우리가 살아낸 시간을 이해하는 동시에, 지금 현재 한국사회가 좇고 있는 가치와 욕망이 어떻게 비롯되었는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톺아보도록 안내할 것이다.

